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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블록체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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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세계 축구인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바로 아르헨트나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프로리그 이적 소식!”

메시는 21년 동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사건이었는데 그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은 자신의 연봉 일부를 가상화폐인 PSG 토큰으로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 24달러 선이던 PSG는 한때 49달러 2.5배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PSG 코인은 팬토큰으로 칠리즈를 통해 발행 된 토큰으로 칠리즈는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팬토큰을 발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구단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미국의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확장되고 있는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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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토큰이 이렇게 대중화 되어가는 움직임 속에서 팬심을 이용한 토큰은 단순히 팬심으로 구매하던 구단의 선수 유니폼이나 관련 굿즈를 머무는 것에서 벗어나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제한된 팬토큰을 보유함으로써 자신의 오너십을 강화하고 투자자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정말 팬심 하나로 구입하는 토큰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입과 토큰의 상관관계는 연봉 지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팬토큰이 어떤 식으로 연동이 되고 가격의 변동성과 가치 상승의 기회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영입될지 관심은 더 커질 것이고 이러한 관심은 시장에서 어떤 작용이 되어 토큰의 가치에 변동성을 미치게 될까?

팬토큰(Fan Token)

팬 토큰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프로 스포츠 구단의 주요 수입원인 입장권 수익이 급감하면서 등장했다. 프로 축구와 야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 구단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선 것이다. 팬 토큰은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각광받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해당한다. PSG 팬 토큰은 구단이 지난해 6월 블록체인 업체 칠리즈(Chiliz)와 제휴관계를 맺어 발행했다. 칠리즈는 여러 프로 스포츠 구단 등과 제휴를 맺고 이들을 위한 팬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 팬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은 ‘팬 투표’ 때 투표권을 행사해 구단의 사소한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골을 넣었을 때 울리는 음악을 선곡하거나 주장 완장에 새겨질 문구, 구단 버스 디자인, 홈구장 터널 커튼 디자인 등에 영향을 미친다. PSG는 팬 투표를 통해 주장 완장에 새길 메시지, 경기장 라커룸에 전달할
응원 문구, 오는 10월1일 출시되는 축구 게임 ‘FIFA 22’에 반영될 PSG 커버 디자인
등을 결정해 왔다. 유벤투스도 지난해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의 투표로 진행했다.

칠리즈는 PSG를 비롯해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 AC밀란,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인터밀란, AS로마 등 40여개 스포츠 구단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MLB)와 아이스하키(NHL), 농구(NBA) 리그와 종합격투기 리그 UFC와 PFL, 레이싱 리그 F1 소속 팀과도 제휴했다. 개별 구단뿐 아니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팬 토큰($POR)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팬 토큰($ARG)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발렌시아CF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선수 유니폼에 발렌시아 팬 토큰을 상징하는 ‘$VCF’를 새겨 넣기도 했다. 칠리즈는 올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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