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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헥슬란트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검증 업무를 시작으로 헥슬란트의 대표 서비스인 옥텟의 백엔드를 담당하였고
HASC(해스크)라는 리서치 팀을 거쳐 현재는 스마트 컨트랙트 사업부에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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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의 출범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인데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사실, 저도 블록체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이 2017년 말이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 처음 가상 자산 열풍이 막 불던 때였습니다. 당시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소액 투자를 시작했고 덕분에 블록체인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하나를 알게 되면 새로운 개념과 용어가 나타나고 또 다른 용어들과 개념이 나타나면서 블록체인이 단순히 거래소에만 머무는 개념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어요.
이 기점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하였고 대학교 졸업 시즌이 되어 취업 준비를 하던 중에 블록체인과 개발자라는 키워드에 있어 '헥슬란트'라는 기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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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하고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무엇일까요?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 프로그램이에요 '계약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현재 서면으로 진행되는 계약을 코드로 구현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부동산, 금융 등에 대한 서면 계약은 이해관계자에 따라 계약의 해석 내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계약이 코드로 구현된 스마트 컨트랙트는 모든 계약 내용이 코드화되어 있기 때문에 해석이 달라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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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 컨트랙트 사업부의 확장이 있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시장의 상황에 맞춘 변화라고 생각해요.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데 기존 중앙 서비스들이 블록체인을 접목한다고 하였을 때 필수적 요소 중 하나가 스마트 컨트랙트이다 보니 전문적으로 그 기술을 연구할 필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헥슬란트는 시장 초기부터 다양한 기술 사업과 시장 분석을 경험해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레퍼런스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장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미 알려진 서비스가 아닌 임팩트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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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보안과 관련된 일들이다 보니 개발할 때 고려할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많이 염두하고 개발하고 계신가요?
버그나 코너 케이스에 대해 많이 신경 쓰는 편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도 결국 개발자가 작성하는 코드로 동작하기 때문에 문제 발생의 여지가 항상 존재하는데 기존의 프로그램의 경우, 코드 오류로 인한 문제는 업데이트하면 해결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는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문제 발생의 여지를 차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코드의 버그를 넘어서 복합적인 시나리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완벽하게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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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많은 분들과 협업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툴을 통해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시에는 팀 내 개발자들과 함께 truffle, hardhat과 같은 개발 프레임워크를 통해 서로 맡은 개발, 테스트하였고 리서치 리포트를 작성할 때는 구글 독스와 같은 클라우드 문서를 통해 작성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옥텟 개발에 참여할 때는 서비스 기획자와 함께 개선되어야 할 기능에 대해 회의 후 기능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후에 프런트 개발자에게 수정되거나 업데이트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전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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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아직 블록체인 시장이 완벽하지 않단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은 투자 자산으로는 대중화되었지만 기술적으로나 비즈니스 적으로 성숙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누군가에게 단점이고 불안전한 모습일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잠재력 있는 기술을 먼저 접할 수 있고 도전 가능한 방향이 넓다는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