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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헥슬란트 엔지니어 팀에서 프런트&백엔드 웹 개발을 맡고 있는 안현민입니다.
3년 전 웹퍼블리셔로 입사하여 토큰 뱅크 웹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웹 개발자로 커리어를 확장한 후 토큰 뱅크 웹, 시럽 월렛 서비스 등 사내외에서 요구되는 웹서비스들을 개발해 왔어요. 현재는 토큰 뱅크 기업회원 비즈니스 서비스 PM으로 커리어를 확대하여 프로젝트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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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늦은 나이에 IT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더 늦기 전에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늦게 시작한 만큼 빠르게 성장해야
했기에 주말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신생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2017년 가을경 웹퍼블리셔로서의 커리어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웹 개발자로 커리어를 확장하고자 유명 IT 교육기관에서 자바스크립트 기반 서버 언어인 NodeJS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수업을 모두 마치고 강사님께 향후 어떤 신규 업계가 성장하겠느냐는 질문을 드렸었는데 블록체인을 말씀하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크게 관심 갖지 않고 있었는데 찾아보게 되었죠.
그해 가을과 겨울은 암호화폐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블록체인이 매우 핫하던 시기였습니다. 신규 시장과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매우 솔깃한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바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찾아보게 되었고 헥슬란트를 발견하고는 바로 입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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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헥슬란트에서의 저의 업무는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토큰뱅크 웹 개발토큰뱅크 v1, v2 웹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v3 웹 퍼블리싱 및 웹 개발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토큰뱅크 v4를 준비 중에 있어요. 그리고 헥슬란트 내외 웹서비스 개발. 헥슬란트는 단순히 하나의 웹서비스만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변화무쌍한 블록체인 시장에서 지금 필요한 것과 앞으로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빠르게 구현하는 블록체인 만능키 서비스예요. 그러다 보면 내외적으로 발생하는 필요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야 할 서비스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확실한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죠. 그 노력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큰뱅크 기업회원 비즈니스 서비스 PM. 토큰뱅크의 B2B 서비스인 기업회원 비즈니스 서비스 PM(프로젝트 관리자)을 담당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팀원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업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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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뱅크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토큰뱅크는 급변하는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에 매우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면서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 B2C/B2B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에요.
토큰뱅크는 2017년 12월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ICO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재단이나 기업이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고 자신들이 발행한 토큰을 나눠주는 과정) 플랫폼으로 시작했어요. 당시엔 ICO를 오픈한 지 수초만에 수억 원에 달하는 목표 투자금을 달성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토큰뱅크도 함께 변하게 되었어요.
ICO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포탈 서비스로 확대해가면서 SK 시럽 월렛에 토큰뱅크 지갑 서비스를 입점시켜 시럽 월렛 안에서 토큰 에어드랍(무료 배포)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코인 및 토큰 스테이킹 리워드 서비스를 하는 등
시장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습니다. 토큰뱅크는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이 필요로 하고 필요할 것을 빠르고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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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도대체 뭔가요?!
암호화폐 지갑은 카카오 뱅크나 케이 뱅크 같은 인터넷 은행에 가까운 거 같아요. 단지 원화같은 법정화폐가 아닌 암호화폐(코인 또는 토큰)를 보관하거나 입출금한다는 차이점이 있죠.
토큰뱅크앱 지갑을 예로 들면, 앱을 설치한 후 본인인증을 하면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보통은 해당 서비스에서 지원 가능한 코인 또는 토큰(이후 토큰이라고 하겠음)들 목록이 있고 원하는 토큰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유한 긴 문자열로 된 입금 주소가 생기게 됩니다. 이 입금 주소가 본인의 계좌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지갑 리스트에는 토큰의 이름 또는 심벌과 보유량을 표시하게 돼요.
그러면 본인의 토큰 주소로 원하는 수량을 입금하거나 다른 주소로 출금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인터넷 은행 앱에서 계좌를 생성하고 입출금하는 기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토큰들은 일종에 달러나 위안화 같은 외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각 외환들마다 고유의 입금 주소가 있는 것이고 각 입금 주소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되는 식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달러 주소에는 달러만 입출금하고 위안화 주소에는 위안화만 입출금 해야 하는 것과 똑같이 토큰들도 같은 토큰으로만 입출금을 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특성상 잘못 입출금하면 절대 찾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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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 유일한 B2C 블록체인 서비스 토큰 뱅크,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토큰뱅크의 장점은 첫째, 사용자의 신뢰입니다. 2017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 6개월 동안 수없이 많은 자산이 토큰뱅크를 통해 이동하고 있지만 단 한건의 해킹 사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무사고 토큰뱅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둘째, 노하우와 데이터입니다. 토큰뱅크는 14만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에서 결코 적지 않은 실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블록체인 시장과 B2C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와 데이터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셋째, 토큰뱅크는 킬링 서비스를 찾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이에요. 한 가지로만 정의할 수 없는 서비스죠. 마치 엑스맨에 나오는 미스틱처럼 변화무쌍한 시장의 필요나 선택에 의해 유연하게 모양을 바꾸면서 아직 이렇다 할 B2C 킬링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토큰뱅크가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하며 가장 먼저 찾아 선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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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에 합류 후, 그동안 무엇에 집중했고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요?
헥슬란트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블록체인 시장에서 킬링 서비스를 찾고자 노력해 왔던 것 같아요. 토큰뱅크 지갑과 ICO 플랫폼을 시작으로 오딧, 컨트랙트 발행, 시럽 월렛 입점, 스테이킹 서비스, 리포트 발행, 엑셀러레이팅, 컨설팅, 커스터디, 옥텟 등 종잡을 수 없었던 블록체인 업계의 풍파를 온몸으로 맞으며 시기와 때에 맞는 콘텐츠로 잘 성장해 왔습니다.
때론 크고 작은 실패를 겪고 성공할 수 없다는 불신과 염려 속에 빠져들 때도 있었지만 혼재된 오답 속에서 보석 같은 정답을 찾아가며 늘 그래 왔듯이 짙은 안개속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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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만큼 개발하면서 보람 있던 경험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헥슬란트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블록체인 시장에서 킬링 서비스를 찾고자 노력해 왔던 것 같아요. 토큰뱅크 지갑과 ICO 플랫폼을 시작으로 오딧, 컨트랙트 발행, 시럽 월렛 입점, 스테이킹 서비스, 리포트 발행, 엑셀러레이팅, 컨설팅, 커스터디, 옥텟 등 종잡을 수 없었던 블록체인 업계의 풍파를 온몸으로 맞으며 시기와 때에 맞는 콘텐츠로 잘 성장해 왔습니다.
때론 크고 작은 실패를 겪고 성공할 수 없다는 불신과 염려 속에 빠져들 때도 있었지만 혼재된 오답 속에서 보석 같은 정답을 찾아가며 늘 그래 왔듯이 짙은 안개속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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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토큰 뱅크가 지향하는 목표와 비전은 어떻게 될까요?
토큰뱅크는 블록체인 B2C 서비스로서 어렵고 불편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블록체인을 모르거나 관심 없는 분들이 많아요. 아니면 단순히 투기꾼들의 놀이터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기도 하죠.
그 말은 곧 잠재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거죠. 이 무궁무진한 잠재시장을 열어 누구나 쉽게 정상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토큰뱅크의 목표와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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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의 B2C 블록체인 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향후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끌 키워드가 몇 가지 거론되고 있지만 그중에 두 가지 키워드는 확실한 것 같아요. 하나는 디파이(DeFi), 하나는 NFT입니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예요. 글자 그대로 중앙화 되어 있지 않은 금융서비스로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 같은 중앙화 거래 방식이 아닌 중앙화 되지 않은 탈중앙화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지금도 디파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헥슬란트도 디파이 서비스를 오픈하고 최근에는 코박과 함께 코박토큰 디파이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NFT(Non 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해요. 상호 교환이 불가능한 고유한 토큰으로 디지털 예술작품이나 음원, 비디오 등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토큰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이 고유한 토큰을 거래하는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어요. 최근엔 카카오톡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클립에서도 NFT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위의 2가지는 이미 활성화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도 또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들이 등장하게 되겠죠. 결국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화되고 나면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원활히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 상품이 차나 핸드폰 같은 제품이든 금융 상품이든 디지털 상품이든 그 어떤 상품도 암호화폐로 거래되는 시대가 올 겁니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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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이에요! 예비 지원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프런티어입니다. 쉽고 편함 느긋함은 프런티어와 어울리지 않은 단어예요.
무언가를 개척해 나가고 도전하며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책임감 있게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분들이 프런티어와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런티어는 쉽지 않은 험한 길을 가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 열매는 크고 달며 무엇보다 보람될 겁니다. 저희 헥슬란트에는 재밌고 착한 프런티어들이 많아요.
그리고 더 재밌고 착한 프런티어들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바로 당신!